경북 포항서 추가 확진자 1명 발생...총 14명으로 늘어

2020-02-26 16:06
포항시, 신천지교회 교인 1389명...전원 검체채취 위한 안내 및 홍보

지난 22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명이 25일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27세의 자영업을 하는 남성으로 지난 15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경로는 지난 24일 북구 선착로의 블루핸즈 대신점을 방문하고 오후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한 후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어 25일 오후 11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확진자에 대하여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가족과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부터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거나 가급적 취소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포항시는 신천지교회 교인 1389명에 대해 전원 검체채취를 위한 안내와 홍보를 실시하고, 중증장애인거주시설 8개소(종사자 184명, 입소자 241명)에 대한 직원 상시 근무체제에 돌입해 집중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