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4000억원 금융 지원

2020-02-24 13:56
보증기관 특별출연 통한 3000억원 보증서대출 지원
특별 경영안정 자금 1000억 지원...최대 1.3%p 우대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해 이를 재원으로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음식, 숙박, 관광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9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보증기관의 보증서발급 현장실사 대행업무는 기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건물주에 대해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 지원에 나선다.

또 코로나19 피해 기업에는 특별 경영안정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3% 포인트까지 우대하며,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조건을 완화한다. 중국의 수출환어음 입금 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하고, 해당 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수입기업의 수입신용장 수수료를 우대하며, 피해기업에 대한 각종 경영지원과 무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를 사전에 막기 위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