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부산 첫 코호트 격리 돌입

2020-02-24 13:46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소재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부산시는 24일 부산 12번 확진자(56‧여‧남구)가 사회복지사로 일한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산에 있는 의료기관이 코호트 격리된 것은 처음이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코호트 격리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7일 잠정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등 100여명의 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병원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분석해 12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