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화훼산업 살린다…유관기관과 꽃 71만송이 구매

2020-02-23 14:02
화훼산업 살리기 지자체도 동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최근 소속·산하기관, 농협 등 21개 기관과 함께 꽃 71만송이를 구매했다.

농촌진흥청은 꽃 선물 릴레이 운동으로 지역 내 꽃 소비 생활화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도 꽃 12만송이를 구매하면서 이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대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화훼 소비 활성화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 근처 꽃 소매점을 통해 회의실 등 1천500여곳에 주 1회 꽃을 배송받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 사이에서 꽃다발 릴레이 캠페인과 함께 고객 대상의 장미꽃 증정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졸업식 취소 등으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21일 강원 강릉시의원들이 '1실 1화병 갖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