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성공적 복귀…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20-02-23 10:03
'하이바이,마마!'가 지난 22일 첫 방송한 가운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이하 '하바마')가 지난 22일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에아 따르면 전날(22일)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5.9% 최고 7.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7%, 최고 4.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하바마'는 차유리(김태희 분)와 조강화(이규형 분)의 평범하고도 특별했던 로맨스로 문을 열었다. 고현정(신동미 분), 계근상(오의식 분) 커플의 소개로 만나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진 두 사람은 오랜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 차유리는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곁에 늘 함께하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귀신 신세가 됐다.
한편, 평온하던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이승 라이프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조서우의 집에 터를 잡고 살아가던 지박령(이중옥 분)을 쫓아내던 차유리는 상상도 못 한 비밀을 전해 들었다. 지박령은 "쟤 우리 봐"라며 딸이 귀신을 본다고 일렀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충격도 잠시, 차유리를 향해 걸어오던 조서우가 자신을 피해 지나가자 경악했다. 다급하게 미동댁을 찾아간 차유리는 자신 때문에 어린 딸이 귀신을 보게 됐음을 알게 됐다. 급기야 유치원에서 아이 귀신과 놀다 목숨까지 잃을 뻔한 조서우를 보며 차유리는 이승을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품에 안아보지 못한 딸 조서우가 커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이승에 머물렀던 시간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자신 때문에 딸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당연히 승천을 선택할 것이지만, 차유리는 억울했다. 하늘을 향해 "왜 나만 안 돼. 그냥 보는 것도 안 돼. 왜 안 돼?"라고 절규하던 차유리의 눈물 때문일까, 내리던 눈은 우박이 되어 세상에 꽂혔다. 승천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딸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차유리는 거리에 나왔다. 하지만 반전이 찾아왔다. 먼발치서 딸을 지켜보던 그때, 수많은 인파를 뚫고 조강화의 시선이 차유리에게 닿았다. 귀신이라면 사람에게 보일 리 없었다.
'하바마' 2회는 오늘(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