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영향에 1.5% 하락 마감…2160선 '털썩'

2020-02-21 16:01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 넘게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1.49%) 내린 2162.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85포인트(1.36%) 내린 2165.65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탓이다. 이날 순매도액은 5346억원에 달했다.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2871억원, 2180억원씩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2.41%), 네이버(-0.26%)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7포인트(2.01%) 내린 667.9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09포인트(1.19%) 내린 673.57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737억원, 31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1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7%), 에이치엘비(-3.91%), CJ ENM(-3.16%), 펄어비스(-0.11%)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솔브레인(0.20%)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209.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