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크루즈선 79명 추가 확진...총 621명
2020-02-20 07:06
무더기 확진자 더 나올 가능성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621명까지 늘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19일 이같이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8명은 증상이 없는 이들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탑승객 30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20% 넘는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아직 약 700명이 검사를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19일부터 하선을 시작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19일에만 443명이 내렸다. 그러나 이들이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일본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내린 승객 가운데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70대 한국인 1명도 포함됐다. 이제 크루즈선에 남은 한국인은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