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코로나19’ 확산에 긴급자금 200억 지원…기업당 최대 5억

2020-02-19 14:25
21일부터 신청 접수

창원시 청사 전경.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구제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기존 중국과 부품 및 자재 수입 등 거래 중인 업체로 코로나-19확산에 의해 피해가 발생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액을 확대했다. 기존 융자에 대한 대환용도 사용 및 창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이미 사용 중인 기업도 지원한도 내에서 추가로 신청할 수 있는 등 자금 사용의 조건을 완화했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중은행을 통해 접수한다.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이므로 사전에 대출신청 은행과 상담 후에 신청 가능하다. 자금지원 관련 안내 및 신청서류는 창원시 기업경제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는 작년 일본수출규제와 달리 중소기업들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