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현장집무실 철수 · 후속 기자회견

2020-02-18 11:44
-"지역사회 유입 차단 · 경제 활성화 집중" 19일 간 409회 7428명 방문... 전국 각지서 온정의 손길 답지
"'아산정신' 역사에 기록될겻... 코로나19 종식까지 힘모으자"

양승조 충남지사 아산현장집무실 철수 기자회견 모습[사진=허희만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8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교육원 인근 현장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현장 집무실 철수 및 후속조치’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 지사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19일간 근무하고 생활하던 현장 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 임시 숙소를 철수 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 수용된 중국 우한교민이 지난 15일~16일 퇴소하고 현장 지원인력도 17일 현업으로 복귀함에 따른 조치이다.

도는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19(코로나 19)’ 지역사회 유입차단과 이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국가적 비상상황이라는 인식아래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충남도정은 앞장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런 역할과 활동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 앞장섰던 초사 2동 마을 주민과 아산시민의 포용정신, 상부상조의 정신을 우리 역사는 자랑스럽게 기록 할 것”이라며 “아산 방문 릴레이운동에 동참했던 도민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우애의 정신을 우리 후손들은 길이 기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각 대학과 함께 중국 입국 유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상황 변동을 주시하겠다”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집무실은 지난달 29일 경찰인재개발원이 중국 우한교민 임시생횔시설로 확정됨에 따라 30일 양 지사가 인근 초사 2통을 방문해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설치했다.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에는 지난 17일까지 회의 및 간담회 39회, 방문·접견 323회, 보고 47회 등 모두 409차례에 걸쳐 7428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