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서 하룻새 확진자 1886명 추가...98명 사망

2020-02-18 09:05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7만2436명, 사망자 1868명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섰다. 다만 신규 사망자가 두자리수를 기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8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7만2436명, 사망자는 18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886명, 사망자는 98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 전개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807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베이성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9989명으로, 사망자는 1789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추가 사망자는 지난 13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두자리수 사망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2일 발표 이후 처음이다. 

다만 현재까지 확진자 가운데 중국 내 중증 환자는 1만1741명으로 추가 사망자 발생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중증 환자의 대부분이 후베이성(1만970명)에 집중돼 있다.

중국 본토 외에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60명(사망자 1명), 마카오는 10명, 대만은 22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