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치료제·백신개발 연구과제 긴급 공고

2020-02-17 13:49
올해 연구비만 4억5700만원 책정
국립보건연구원, 이달 26일까지 공모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지난 16일 모습.[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긴급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의 혈액 자원을 확보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백신 개발을 위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과 평가기술 등을 연구하는 내용이다.

구체적 연구과제는 △확진자 혈액을 이용한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 발굴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대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바이러스 면역항원 확보 및 백신 치료제 효능평가를 위한 기술 개발 △혈액 내 항체검출용 항원·항혈청 생산 및 평가 등 4개 과제다.

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혈액 등 연구자원은 국내 학계 및 기업 등과 협력연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비는 올해만 4억5700만원이 책정됐다. 공고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