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호남 3당’ 합당 거부...“구태로 회귀해선 안 돼”
2020-02-17 10:0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일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합당 합의에 대한 사실상 추인 거부로 해석된다.
손 대표는 호남 3당 합당에 앞서 청년 정치 세력과 통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신당 형태로 먼저 합당될 경우 청년 세력과의 결합이 힘들어 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열린 다당제 의회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구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는 것 모두 정치구조개혁이 아니다”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의 합당 합의에 대한 사실상 추인 거부로 해석된다.
손 대표는 호남 3당 합당에 앞서 청년 정치 세력과 통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신당 형태로 먼저 합당될 경우 청년 세력과의 결합이 힘들어 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열린 다당제 의회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구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는 것 모두 정치구조개혁이 아니다”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