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직업훈련과정 운영…조리사·바리스타 과정

2020-02-14 07:34
올해 여성가족부 내일이룸학교 공모에 선정

지난 2015년 4월 열린 부산진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자료사진]


부산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2020년 여성가족부의 내일이룸학교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백진영)는 올해 직업훈련으로 조리사와 커피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이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운영하는 훈련과정은 청소년들이 관심과 흥미가 많은 조리사와 커피전문가 과정이다. 센터는 각 15명과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직업훈련은 훈련생들의 자립 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예비학교와 직업훈련을 비롯해 인성교육 및 교양교육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조리사과정은 상반기 약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오는 2월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바리스타과정도 약 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오는 6월까지 상시 모집한다. 각 과정 중 하나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훈련비는 무료다. 훈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과 월 16만 원 이내의 교통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내일이룸학교의 훈련을 수료하면 의무교육 시수(초·중)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내일이룸학교, 자격증 취득 등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직업훈련에 관심이 있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