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행안부 대책지원본부장 차관급 ‘격상’… 진영 장관은 '현장 속으로'
2020-02-11 15:27
행정안전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지원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켰다. 본부 체계에서 행안부 전체 부서로 확대운영 한다는 방안이다. 이에 맞춰 진영 행안부 장관은 현장 지휘에 나선다.
행안부는 신종코로나의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현재 실장급(재난협력실장)인 대책지원본부장을 차관급(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격상하고, 과장급 1개 실무반(상황총괄반)을 국장급 5개 실무반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11일 발표했다.
5개 실무반은 △상황총괄반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 △임시생활지원반 △행‧재정지원반 △홍보지원반이다.
특히 자가격리자 관리에 중점을 두고 17개 시·도별 지역 담당관(과장급)을 지정·운영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또 이탈자 발생 등에 대비, 질병관리본부·자치단체·소방·경찰 등 합동 신속 대응을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진영 장관도 직접 전면에 나선다. 진 장관은 이날 추가 중국 우한 교민이 생활할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을 방문, 운영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진 장관은 또 지역주민 간담회를 통해 협조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방역·소독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 생활물품 보급, 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 애로사항 지원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관광 및 소비 둔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협력·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진 장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안부의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 자치단체와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