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남북 협력사업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2020-02-11 14:38
북한 주민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 추진
박 시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남북경색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남북관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어 협약 체결 후 남북관계 회복에 대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재)남북평화재단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남북교류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남북평화재단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박 시장은 전한다.
박 시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남북평화재단과 함께 북한의 임산부·어린이 밀가루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후 남북평화기금을 조성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DMZ 열차여행,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 등을 개최하며 남북평화시대 준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