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인비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홀 설치"

2020-02-11 14:27
8번홀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꾸며져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코비에 대한 추모가 이어진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8번홀[사진=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트위터]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조직위는 공식채널을 통해 “미국 농구의 전설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서 대회장 8번홀에 LA레이커스의 유니폼 색상인 보라색과 노란색(Purple and Yellow)의 입간판과 핀 플래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한화 110억4840만원)은 2월14일(한국시간)부터 2월17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2주 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를 추모하기 위해 나섰다. 코비의 LA레이커스 영구 결번은 8번(1996년~2006년)과 24번(2006년~2016년)이다. 모두 그가 달고 뛰었던 숫자다. 조직위는 코비를 추모하는 뜻에서 8번홀을 꾸몄다.

지난 2월3일 끝난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에서는 코비를 추모하기 위해 16번홀의 핀 위치를 변경했다. 그린 앞에서 24걸음, 왼쪽 끝에서 8걸음 위치로 플래그는 영구결번인 8번과 24번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16번홀에서는 코비를 애도하기 위해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마스,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