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종코로나 10일 하루 27명 검사 의뢰
2020-02-11 09:40
11일 9시 기준 확진자 없음, 62명 감시 중…52명 감시해제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전날 하루에만 27명을 새로 검사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신종코로나 위기가 발생한 뒤 하루 검사의뢰 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현재까지 하루 최고 검사의뢰 건수는 지난 7일의 14명이었다.
정부가 지난 7일 진단검사 대상을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비롯, 동남아 등 감염증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또 이날 현재 기존 감시대상자 가운데 감시해제된 사람은 모두 52명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감시하다가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중국에서 귀국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으면 신종코로나와 무관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시는 관내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감염병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개구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임시휴관을 했으며, 용인어린이상상의숲도 이달말까지 휴관키로 했다. 또 경전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 내부와 공용버스터미널이나 전 경전철 역사,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지속해서 방역소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