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관내 기업 어려운 상황 극복 행정력 집중하겠다"
2020-02-11 09:43
윤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열린 피해기업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 설필수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회장, 심정욱 반월공단총무부서장 협의회장 등 관내 기업체 대표 5명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업인들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내 생산이 중지 또는 지연되면서 수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은 재고 부품을 통해 유지는 가능하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여러움을 토로했다.
특히, 확진자 확산으로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도 덩달아 예상됨에 따라, 관련 지원정책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윤 시장은 최근 ‘안산시 피해기업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산상공회의소, 경영자협회, 안산세관 등 9개 유관기관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1만500여 업체에 달하는 안산스마트허브 입주기업의 피해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700억 원 규모로 융자·지원하기로 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100억 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하고, 피해기업은 6개월 내에서 대출 상환일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안산시 공모사업 선정 시 피해기업에 대한 가점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진행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 발주시 설계단계부터 관내업체를 우선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안산시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원지침(훈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시가 마련한 지원정책이 많은 기업들에게 전해지도록 적극 홍보를 당부한다”며 “행정력이 기업에 닿도록 현장을 챙겨보며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30만개와 손세정제 1만760개를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등 많은 시민이 몰리는 행사·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