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신종코로나 확산 탓에 SPOEX 행사 취소키로

2020-02-09 15:23

한국무역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한 ‘2020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0)’ 행사를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확산 우려 때문에서 내린 결정이다. 

SPOEX는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로 무역협회와 체육진흥공단은 2001년부터 매년 2월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를 대신해 8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0 서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시·수출상담회(SOPEX Fall)'에 SPOEX 전시를 일부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8월 행사에서 우리 기업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크린스포츠, 프랜차이즈 등 스포츠 서비스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의 수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SPOEX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