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6번 환자 접촉자 362명, 이 가운데 가족이 18·22번 환자
2020-02-08 14:20
접촉자 자가 격리 조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6번째 및 17번째, 19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8일 밝혔다.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62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18번·22번째 환자) 됐으며,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접촉자를 살펴보면 전남대병원 20명, 광주21세기병원 325명, 가족·친지 등 17명 등 362명이다.
지난 5일 당시 병원에 체류 중이던 직원(46명), 입원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134명에 대해서는 16번째 확진자와 접촉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6번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직원들은 현재 격리조치 중으로 증상 발생 여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7번째, 19번째 확진자 싱가포르 보건당국과 공조 하에 확인한 결과, 두 환자 모두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 되었던 한 민간 회사의 비즈니스 미팅(109명 참석·이 중 외국인이 94명으로 모두 출국 상태)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중 싱가포르 거주자 15명 중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6일 확진(27세·싱가포르)됐으며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춘절 휴가 연장조치가 2월 9일 부로 종료됐다”면서 “오는 10일부터 귀향 행렬이 예정되어 있어 중국 내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