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7번 환자, 188명 접촉…오늘 발생 4명중 3명은 확진자 가족이나 지인

2020-02-06 14:14
23번 환자,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7번째, 20번째, 21번쨰, 22번째, 23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질본은 6일 17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등을 이용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20번째 환자는 15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목 불편함 증상으로 지난 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검사 결과 확진됐다.

21번째 환자는 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지인)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번째 환자는 1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족)로 자가격리 중 가족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됐다.

23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국내로 입국한 자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질본은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13일과 26일 사이에 입국한 입국자 정보를 지자체에 명단 통보해 관리토록 했다.

보건당국은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대상 1605명 중 잠복기가 지나거나 기 출국자 등을 제외하고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락불가자는 37명(내국인 8명·외국인 29명)으로 지자체와 경찰청의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