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기업 매출 기여도 30% 넘었다

2020-02-06 12:00
행안부,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매출에 30% 이상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 중인 854개 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기여도가 31.6%로 집계됐다. 2017년 25%, 2018년 27.3%에서 3년 연속 증가다.
 

공공데이터 기반 매출 기여도.[그래픽= 행안부]


특히 2018년에는 미활용 기업이었지만 2019년에는 활용기업으로 응답한 52개 기업 또한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기여도가 약 25%로 조사됐다

공공데이터 활용목적에 있어서는 신규 서비스‧상품 개발이 61.6%에서 81%로, 기존 서비스‧상품 개선이 58.3%에서 73.1%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83.3%는 고용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데이터가 기업 비즈니스 혁신과 함께 고용확대 등 다양한 성과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들은 공공데이터의 품질과 비즈니스 진행 과정에서의 기술 및 인력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행안부는 자율주행·AI 등 신산업 촉진 및 사회현안 해결을 선도할 공공데이터를 집중 개방할 계획이다. 또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전문인력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공공기관에 필요한 데이터인력을 지원하는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고품질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