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전문가, 학점은행제로 쉽게 도전…"전액 무료"
2020-02-06 14:43
정부가 학점은행제로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부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지식재산학’ 전공 과정은 무료다. 학력과 자격기준에 따라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교육부 장관 명의의 지식재산학 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자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허청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2020년도 1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수강신청과 교육과정 등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학기 수업은 2월28일부터 6월11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지금까지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배출된 지식재산학 전공 학사는 총 88명이다. 이들은 지식재산 역량강화(66%)와 관련 분야의 취업(20%), 대학원 진학을 위한 선수과목 이수(13%)를 목표로 학기 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발명진흥회가 일반인 과정 수강생 3210명(응답자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전공 신청자의 직업은 중 회사원이 127명(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식재산업무 종사자 54명(20%), 대학교수 14명(5%), 군인 12명(4%), 학생 12명(4%) 순이다.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를 활용한 목적에 대한 질문엔 학사 학위 취득이 132명(48%)으로 가장 많았고, 지식재산 공부가 105명(38%), 타 학위 학점은행제를 위한 학점 취득이 23명(8%)으로 뒤를 이었다.
안준호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앞으로도 지재권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