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이재훈 결혼' 뒤늦은 고백한 스타들 누구?

2020-02-05 10:31
박상민, 이태성, 성준, 재희 등

혼성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이 11년 전 결혼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면서 늦깍이 아빠 타이틀을 단 스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훈은 5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9년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해 두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은 부인과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1남1녀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재훈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공개적으로 결혼한 사실과 예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숨기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이 사실을 고백할 마땅한 자리나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용기를 내서 말한다"고 말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리는 스타들의 방식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사생활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가족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가 우선시 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성에게 소구되는 이미지가 중요시되는 스타의 특성상 미혼을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가수 박상민은 '노총각' 이미지로 다양한 연애 예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뒤늦게 두 딸의 아버지임이 밝혀져 뭇매를 맞기도 했다. 두 딸과 여러 예능에 출연해 이미지를 회복했다.

VOS의 보컬 박지헌도 한창 주가를 올리던 때 연습생 시절 만난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탈퇴 등 고난을 겪었다. 지금은 다둥이 아빠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이태성, 재희 등도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자녀를 키우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모델 겸 배우 성준이 군복무 전 결혼해 2세를 얻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성준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군 제대를 7개월 앞두고 상근 예비역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이해를 못하겠다", "사생활이니까 상관없지 않나", "숨어있는 가족들이 무슨 죄인가" 등 다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