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각 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 철저 기해달라"

2020-02-04 20:32
대규모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 현장소장 긴급회의

김종천 과천시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4일 각 현장 소장들에게 '현장 관내 공사현장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주공 2단지 등 대규모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소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갖고, '아직까지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대 2주간의 잠복기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계속 관리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공사 현장 10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가 3700여 명에 달하고,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도 9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각 현장에서도 철저한 감염증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이를 각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중국인 근로자들이 중국 춘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와 예방조치도 주문했다.

아울러 의심 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예방 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 근로자를 관리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각 현장에서는 매일 출퇴근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지급, 손소독 실시 등으로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공사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