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9호 인재영입...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 법조인 7인

2020-02-04 09:55

자유한국당은 4일 전주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 여성 법조인 7명을 ‘9호 영입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는 워킹맘이자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실생활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법률 전문가”라며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미투 관련해 대법원에서 ‘성인지 감수성’이란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판결을 이끌어 낸 법조인이다.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7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사무차장인 정선미 변호사는 숭실대학교 상담센터 성희롱·성폭력 사건 자문 변호사다.

홍지혜 변호사는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는 과거 배우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배드파더스’ 사이트 운영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공동 변호인을 맡아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오승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으로 다문화가정 문제 전문가다. 박소예 변호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 문제를 다루는 법조인이다.

김복단 변호사는 가정폭려과 주거문제를 주요 분야를 주요 분야로 한다. 유정화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폭력대책위원으로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당은 9호 영입인재들과 함께 ‘여성공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SNS 및 유튜브 상담, 이동 및 주말 상담소를 개설해 활동할 계획이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여성·청년·장애인·탈북자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께 감동을 드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특위 경과 설명하는 전주혜 위원. 자유한국당 전주혜 조강특위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