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아내 있다"...깜짝 고백한 배우 방성준 누구?

2020-02-03 19:43
군복무 중 자필편지로 뒤늦게 고백…현역에서 상근예비역으로 전환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30)이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지난 2018년 입대 전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고백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인 성준은 지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성준은 3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성준. [사진=연합뉴스]


성준은 편지에서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 서둘러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준은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며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입대를 하게 되면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가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준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