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한 입국 전수조사자 내국인 50여명 “연락 안 받아”
2020-02-01 16:26
“전수조사 대상자 중 일부 유증상자…모두 ‘음성’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전수조사 대상자 중 내국인 50여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정례브리핑에서 “전화 성공률은 매일 다르지만 매일매일 전화해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5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들에게는 문자로 주의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도 명단을 통보해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중 지난달 30일 기준 내국인 1085명, 외국인 398명이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돼 모니터링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의 경우엔 주소지를 파악해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보내줬고,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