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3000석 대극장도 꼼꼼히...세종문화회관, 특별방역 실시
2020-01-30 11:49
M씨어터·S씨어터·체임버홀 무대 등 공연장과 로비·객석·분장실 모두 방역
세종문화회관은 30일 “연간 26회에 걸쳐 방역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 특별 방역 작업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 방역은 대극장·M씨어터·S씨어터·체임버홀 무대 등 공연장과 로비·객석· 분장실과 예술동·세종-충무공 이야기와 각종 부속 공간을 포함한 세종문화회관 전 지역에서 실시됐다.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제(쿼트플러스알파액-ULV(초미립자)공간 살포방식 소독)를 분사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안전관리팀을 중심으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공연장과 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보안요원이 실시간 확인하며 모니터링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근무자 또한 출근 시 체온측정(열화상 카메라) 후 37.5도 이상 발열 시 퇴근 조치(병원내방)와 병가 조치하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사전에 숙지하도록 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과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손 자동세척분사기·세정제·마스크 등을 공연장 입구와 안내데스크 등 주요장소에 비치하고, 회관 내 환경미화원과 보안요원 등 고객접점 직원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예방수칙 및 포스터 등을 회관 곳곳에 게시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출입구 손잡이나 이용객 접촉이 빈번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세척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특별 바이러스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민적 염려가 지속되기 전에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감염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초기에 해소하고자 이번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제를 긴밀하게 유지,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한 공연과 전시 예매 취소에 대해 환불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당일 취소도 가능하다. 면제대상은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예매한 오는 2월 9일까지의 공연과 전시다. 면제기간과 연동판매처 환불수수료 면제 등 면제범위는 추후 상황에 따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