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 계기 실질적 문화협력 확대 추진
2020-01-29 13:18
박양우 장관, UAE 전통춤 함께 추며 문화공감…현지언론 주목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국립극장과 자이드대학에서 ‘2020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발표하고 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추진하는 ‘상호 문화교류의 해’ 주요계획 발표는 양국 합동 공동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첫 문화행사로 자이드대학교 한류동호회 ‘한국의 날’을 개최해 양국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였다.
국영통신 왐(WAM)·아부다비 티브이(TV)·알 이띠하드(Al Ittihad)·더 내셔널(The National) 등 아랍에미리트 주요 유력 언론들은 박 장관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 발표를 위해 직접 아랍에미리트에 방문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더 내셔널은 자이드대학교 한류동호회 ‘한국의 날’ 행사에서 박 장관이 현지 전통춤인 ‘알 아이알라’ 공연단과 같이 어울려 춤을 추고, 공연에 사용된 도구·악기 등에 대해 관심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알 이띠하드도 관련 사진을 게재하는 등 박 장관이 가진 높은 문화적 수용성을 소개하며, 문화를 통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국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를 알리고, 상대국 문화를 진정으로 이해해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문화를 통한 교류를 확산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