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가동

2020-01-30 10:57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등 감시․대응체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회의장면[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예방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군은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매일 대책회의를 열고, 마스크 지원 등 군민 건강 지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30일 오전에도 김기준 부군수 주재로 열린 비상방역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진료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등에 대한 홍보와 마스크 지원 등 군민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본청 민원봉사실과 각 읍면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민원창구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군내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1065곳에 대해서는 예방수칙을 담은 포스터를 배부하고 의심자 접촉 시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1685명에게 1인에 21매씩 총 3만6000매의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또 다중집합 시 감염병 전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일괄 연기했으며, 칠갑산휴양림과 칠갑산휴양랜드, 오토캠핑장, 고추문화마을 등 군 직영 공공시설 예약취소 시 전액환불제를 도입했다.

김기준 비상방역대책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환자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군민 스스로도 가급적 여행과 다중집합장소 출입을 삼가고 개인별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