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오른팔, 이시훈은 누구?…'기생충' 형사役

2020-01-30 08:34

드라마 '포레스트'가 어제(29일) 첫 방송한 가운데 박해진 오른팔 역의 이시훈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연출 오종록)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다.

극 중 이시훈은 RLI 투자1본부 직원이자 자타공인 완벽주의자 강산혁의 오른팔로, 현장 실사를 중시하는 산혁의 곁에서 온갖 직업에 위장 잠입하며 고생하지만 독보적인 능력을 가진 산혁을 매우 동경하고 존경하는 충성심 강한 캐릭터 형수 역을 맡았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날 형수는 산혁이 맡아 인수.합병 하려던 기업과의 관계에 끼어든 RLI 한 본부장을 견제하며 그가 움직이는 정황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해왔다. 산혁이 강원도 산골에 있는 대규모 숲을 중심으로 태성기업의 미스터리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써 능력 좋고 충성심 충만한 형수의 덕이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해진의 오른팔 형수 역의 이시훈에 주목했다. 이시훈은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황금종려상 '기생충'에서 형사 역을 맡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ㅂ인 바 있다. 지난 2009년 연극 '굿바이 파더'ㄹ 데뷔 노희경 작가와 이재규 PD의 첫 연극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무대에도 선 바 있다.

이시훈은 소속사를 통해 "사전제작으로 일찍이 촬영을 마친 드라마가 새해 첫 달에 방영하니 벌써부터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작게나마 시사하는 바가 있는 드라마이니 재밌고 의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