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브라질·인도 시장 맞춤형 공략
2020-01-28 18:11
브라질 점유율 40%·갤럭시폴드 완판 성과
빅스비에 포르투갈어 베타서비스 등 지원
인도선 이달에만 보급형 스마트폰 3종 출시
빅스비에 포르투갈어 베타서비스 등 지원
인도선 이달에만 보급형 스마트폰 3종 출시
삼성전자가 신흥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당긴다. 브라질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완판을 이끈 데 이어 인도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3종을 출시해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갤럭시 폴드를 브라질,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남미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20여개 국가에서만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흥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남미 지역에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갤럭시 폴드는 판매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사의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에 브라질 현지어인 포루투갈어 지원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4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브라질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출장지로 브라질을 택하면서, 현지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본 데 이어 이튿날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도 직접 찾았다.
◆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절치부심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에 절치부심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A51'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갤럭시A51은 올해 갤럭시A 시리즈의 첫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군에서는 최초로 후면 '인덕션 카메라'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엑시노스 9611'을 탑재했다. 현지에서는 갤럭시A51이 저장용량 128GB 모델 기준 2만3000루피(약 38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만원대의 갤럭시A71 역시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도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51·A71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이달에만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샤오미에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뒤 좀처럼 선두 자리를 탈환하지 못하는 중이다.
A 시리즈와 M 시리즈 등 보급형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 샤오미와 비보가 각각 27%와 21%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19%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생산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올해는 인도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의 확대를 주도해 온 노태문 사장이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오름에 따라 ODM 물량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1월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갤럭시A6s'에 ODM 방식을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갤럭시A10s 갤럭시A20s, 갤럭시A60 등 다양한 모델로 ODM 생산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보급형 라인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제품에 ODM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생산을 통해서 급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2018년 80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노이다 제2공장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갤럭시 폴드를 브라질,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남미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20여개 국가에서만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흥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남미 지역에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갤럭시 폴드는 판매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사의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에 브라질 현지어인 포루투갈어 지원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40%대 점유율을 기록 중인 브라질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출장지로 브라질을 택하면서, 현지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본 데 이어 이튿날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도 직접 찾았다.
◆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절치부심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에 절치부심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A51'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엑시노스 9611'을 탑재했다. 현지에서는 갤럭시A51이 저장용량 128GB 모델 기준 2만3000루피(약 38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만원대의 갤럭시A71 역시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도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51·A71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이달에만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샤오미에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뒤 좀처럼 선두 자리를 탈환하지 못하는 중이다.
A 시리즈와 M 시리즈 등 보급형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지난해 4분기 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 샤오미와 비보가 각각 27%와 21%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19%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생산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올해는 인도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의 확대를 주도해 온 노태문 사장이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오름에 따라 ODM 물량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1월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갤럭시A6s'에 ODM 방식을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갤럭시A10s 갤럭시A20s, 갤럭시A60 등 다양한 모델로 ODM 생산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보급형 라인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제품에 ODM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생산을 통해서 급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2018년 80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노이다 제2공장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