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울린 장사익의 '꽃구경'....고려장, 무엇이길래

2020-01-24 18:06

소리꾼 장사익이 '꽃구경' 무대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23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 장사익은 고려장 내용을 담은 꽃구경으로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이 노래 가사는 고려장에도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정이 담겨 있다. 고려장은 고려시대 나이 든 노인을 산채로 업어다 산에 버리는 것이다.  

이날 장사익이 꾸민 무대는 시청자들과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를 마친 장사익은 "부모님은 가시면서까지 자식들에게 다 주고 가신다. 우린 모른다. 사람의 근본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효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사익은 1949년생으로 충남 홍성군에서 태어났다. 상업고을 졸업한 후 대중가수가 되기 위해 가요 학원에서 발성 연습과 노래 기술 등을 수련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모란이 피기까지' 열창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보이스퀸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