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 호조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쑥'
2020-01-24 11:27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961개)의 3개월 사이 수익률은 10.88%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8.68%)와 국내 혼합형 펀드(3.60%), 국내채권형 펀드(0.37%)를 웃도는 성과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1개월 사이 수익률도 3.87%로 해외주식형 펀드(3.81%)를 앞섰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놓고 볼 때 국내주식형 펀드 중 인덱스형 수익률은 12.29%로 전체 평균보다 성과가 좋았다. 액티브형의 수익률은 8.25%였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저조했다.
수익률 산정 기간을 최근 1년으로 넓혔을 때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7.71%로 해외주식형 펀드(21.4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을 놓고 보면 코스피는 당분간 현 수준보다 오를 것"이라며 1분기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2,300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