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동백전' 결제 오류 '조마조마'…23일 일단 '정상화'

2020-01-24 08:05
앱 트래픽 폭증으로 23일 2천건 결제 지연 및 차감 오류 현상 빚어

배우 이시언,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TV광고 모델 = 부산시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언을 모델로 하는 동백전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는 23일 지역화폐 '동백전' 사용자가 폭증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 2000건의 결제 지연 및 차감 오류 현상을 빚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낮 12시45분부터 45분 동안 동백전 앱 트래픽 증가로 동백전 결제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실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동백전 충전금액이 차감돼 승인 알림을 받은 현상도 빚어졌다. 

이에 따라 운영 대행사 KT는 오류 발생 즉시 트래픽 분산 작업을 완료, 같은 날 저녁에 모두 정상화됐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운영 대행사는 23일 밤 8시 개별 문자를 통해 잘못된 결제 취소에 대한 안내와 사과 내용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향후 오류에 대비하기 위해 연휴기간 동안 운영대행사 공동으로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준비하는 시민들께 큰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동백전을 이용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