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혁신도시 저지 반대 강력규탄
2020-01-23 11:19
-한군당 TK의원 · 황교안대표 균형발전법 개정안 반대 사과 요구
- "200만 도민과 함께 반드시 혁신도시 지정 관철시킬 것"
- "200만 도민과 함께 반드시 혁신도시 지정 관철시킬 것"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태안군 순방 중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TK 일부의원의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 보이콧 발언과 관련,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발언 당사자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 지사의 이 같은 반응은 충남도가 그동안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근간이 되는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안’의 국회 임시회의 통과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양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 및 충남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국토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의 일부 의원들이 통과 저지 방침을 세웠다는 것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는 상처 난 충청인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는 망언이다.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털끝만큼의 의지도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남 혁신도시의 근간이 되는 국토균형발전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법안소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소위)를 통과해 상임위 전체회의에 부쳐져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 유무가 결정된다.
이날 양 지사는 “균형발전법이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그러나 한국당과 TK 의원들이 충남혁신도시 반대와 저지가 있을 경우 묵과하지 않고 강력히 규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