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영상)] 황각규 "신격호, 유언 남겼는지 확인 안돼"
2020-01-20 21:55
"가족들이 재산 사회 환원 여부 의논해 결정할 것"
"신동빈·신동주, 나란히 앉아…교감하지 않았겠나"
"신동빈·신동주, 나란히 앉아…교감하지 않았겠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20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과 관련해 "가족 간 관계로 유언을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부회장은 고인의 재산 환원 가능성에 대해 "상속 받는 분들끼리 의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가족들이 더 많이 생활을 했으니 가족끼리 의논해서 말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영상=조재형 기자]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경우 신 명예회장 지분율은 3.1%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롯데제과(4.48%), 롯데칠성음료(1.3%), 롯데쇼핑(0.9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상주인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빈소 안에서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 나란히 앉아 있었으니 교감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동주·동빈 형제는 빈소가 차려진 19일부터 이틀째 나란히 서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두 형제는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졌었다. 이후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후에야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부회장은 고인의 재산 환원 가능성에 대해 "상속 받는 분들끼리 의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가족들이 더 많이 생활을 했으니 가족끼리 의논해서 말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경우 신 명예회장 지분율은 3.1%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롯데제과(4.48%), 롯데칠성음료(1.3%), 롯데쇼핑(0.93%)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상주인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빈소 안에서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 나란히 앉아 있었으니 교감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두 형제는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졌었다. 이후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후에야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