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윤종원 기업은행장 인사논란에 "지켜봐 달라"

2020-01-20 19:33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낙하산 인사논란에 대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0일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은행장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이 대화 중인 것으로 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18일 차를 맞았지만 아직 집무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낙하산 행장' 반대를 외치며 정부와 여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인사권을 강조하며 결격사유가 없다고 밝혀 기업은행 노조와 정부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과 관련해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점에 재차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전환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 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