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어떤 곳인가요?
2020-01-17 13:53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지온, 쏘카, 컬리.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트업이 모인 단체가 있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인데요, 2016년 9월 출범해 올해로 5년차가 됐습니다.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탄생한 코스포는 규제 개선, 법률‧특허 자문, 스타트업 인식 개선 등의 역할을 맡고 있죠.
초대 의장은 최근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맡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컬리 김슬아 대표가 조직을 이끌 예정인데요, 조만간 진행될 총회에서 추인 과정만 거치면 2대 의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출범 당시 회원사 50여개 사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1000곳의 회원사가 함께 합니다. 정부에서도 스타트업 관련 정책을 논의할 때는 코스포를 찾습니다.
서울 서초구 소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등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박 장관의 참석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벤처기업협회 등이 주최한 벤처단체 신년회를 참석했는데, 이와 별도로 스타트업 신년회에 한 번 더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 장관에게 벤처 신년회와 달랐던 점을 뭍자 “벤처기업은 기존에 생태계를 지켜오던 분들이고,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물결”이라며 “(행사장에 직접 와 보니) 역동적이고 활발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날은 코스포 회원사들을 위한 행사였지만, 중기부 창진원 액셀러레이터 학계에서도 참석하면서 민‧관‧학계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2020년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목표로 설정하고 회원사 멤버십 강화와 생태계 협력 확대 투 트랙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사람·기술·자본·시장으로 구분해 혁신 인재 육성 및 스타트업 유입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선순환 강화, 시장 진입규제 해소 등 기획·정책사업을 확대·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