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많은 분이 추측하는 것과 달라"…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2020-01-16 07:23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가 12시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22분쯤 김건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김건모는 약 12시간 후인 이날 오후 10시 15분쯤 귀가했다.
김건모는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변호인은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입막음 시도 의혹에 대해선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달 6일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사흘 뒤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을 토대로 신빙성을 조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