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장관,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완전 이행 약속
2020-01-15 09:11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 4개 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에스퍼 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생산 및 운반 수단의 완전한 제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면서 "일본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인 인도, 호주 간 및 미국, 한국과 삼자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영성을 개선한 것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미일 안보조약 개정 60주년과 맞물린 시점에 이뤄졌으며, 일본은 오는 19일 안보조약 서명 60년 기념행사를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