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상고온' 장성군 농작물 관리 나서

2020-01-14 15:17


장성군이 겨울철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관리를 위해 현장을 찾아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한 달(2019년 12월 1일 ~ 1월 8일) 사이 평균 온도는 지난해보다 1.7도, 예년보다 1.9도 높은 2.9도를 기록했다.

또 79.5mm의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49mm, 예년보다 30.9mm 높았다.

이렇게 이상기온이 지속되면 농작물에 병해나 생육 부진, 착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성군이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자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사진=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토마토, 딸기 등 시설 하우스 작물과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이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기술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생육상황에 적합한 약제와 영양제를 살포해 병해를 예방 ‧ 치료하고 농작물의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농작물에 병해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 농가가 방제할 경우 농약의 작물별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적정농도와 수확 전 살포일을 지키도록 계도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시설 하우스에서 낮과 밤의 기온편차로 인해 이슬이 맺히기 쉽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해충이 쉽게 전염되고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하우스 환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