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정세균 시대 개막… 경제활력ㆍ사회통합 두 가지 과제 완수 천명
2020-01-14 18:07
책임총리 문 대통령에 요청
정치권 정 총리 임무완수 이후 행보 주목
정치권 정 총리 임무완수 이후 행보 주목
"경제정책 전환과 협치 내각을 주목하라." '정세균 국무총리 체제'가 14일 닻을 올렸다. '경제통'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행정부 수반 2인자 자리에 공식적으로 오름에 따라 '책임총리 위상 제고'와 함께 '기업규제 혁신'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합형 리더십'을 앞세워 협치와 소통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정 총리는 오는 4·15 총선 이후 협치 내각 구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선 협치 내각과 함께 포스트 총선 체제에서 정 총리가 맡은 역할론을 주목하고 있다.
◆丁총리 취임사부터 '경제활력' 강조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경제활력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6선 의원이자 국회의장 출신인 정 총리는 입법부에서 오랜 정치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온화한 성품과 적이 없는 정치인으로 인식됐다. 아울러 젊은 시절 기업에서 사회 경험을 쌓아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경험과 사회경험이 두루 풍부한 것으로 여겨진 덕분에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무총리로 낙점됐다.
우선 정 총리는 여야의 극한대치 상황을 원내서 꾸준히 지켜보고 협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협치의 구상은 지난 7일 청문회서 밝혔다. 정 총리는 야당의원을 포함한 협치 내각을 오는 4월 21대 국회가 들어선 이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취임사에서도 정 총리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제회복 부분은 취임사 전반에 배치하며 더 힘을 쏟았다. 정 총리는 과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쌍용그룹에서 임원까지 오르며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통 의원으로 평가된다.
정 총리는 취임사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혁신과 규제개혁 등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데 정부가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경제의 뿌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丁, 책임총리 완수 땐 '포스트 주자'
협치와 경제 이외에도 정 총리는 사회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공무원들의 책임의식을 당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와 같은 자신의 국정운영 철학을 수행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의 보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총리는 국무총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여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는 국정의 권한과 책임을 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분담하게 하는 제도다. 사실상 독자적인 총리행보의 보장을 요구한 셈이다.
이날 0시부터 정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정치권에 끼칠 영향력과 행보도 주목된다.
청와대에서는 정 총리의 역할론을 두고 입법부의 의사조율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15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20대까지 내리 6선을 한 정 총리인 만큼 국회 내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극한의 대립을 어느 정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정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를 이낙연 전 총리가 물려받으며 총선 이후 대권의 향배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여권 한 관계자는 "정 총리 역할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에서 끝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화합형 리더십'을 앞세워 협치와 소통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정 총리는 오는 4·15 총선 이후 협치 내각 구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선 협치 내각과 함께 포스트 총선 체제에서 정 총리가 맡은 역할론을 주목하고 있다.
◆丁총리 취임사부터 '경제활력' 강조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경제활력과 여야 협치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6선 의원이자 국회의장 출신인 정 총리는 입법부에서 오랜 정치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온화한 성품과 적이 없는 정치인으로 인식됐다. 아울러 젊은 시절 기업에서 사회 경험을 쌓아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경험과 사회경험이 두루 풍부한 것으로 여겨진 덕분에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무총리로 낙점됐다.
우선 정 총리는 여야의 극한대치 상황을 원내서 꾸준히 지켜보고 협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협치의 구상은 지난 7일 청문회서 밝혔다. 정 총리는 야당의원을 포함한 협치 내각을 오는 4월 21대 국회가 들어선 이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취임사에서도 정 총리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제회복 부분은 취임사 전반에 배치하며 더 힘을 쏟았다. 정 총리는 과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쌍용그룹에서 임원까지 오르며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통 의원으로 평가된다.
정 총리는 취임사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혁신과 규제개혁 등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데 정부가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경제의 뿌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丁, 책임총리 완수 땐 '포스트 주자'
협치와 경제 이외에도 정 총리는 사회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공무원들의 책임의식을 당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와 같은 자신의 국정운영 철학을 수행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총리'의 보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총리는 국무총리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여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는 국정의 권한과 책임을 국무총리가 실질적으로 분담하게 하는 제도다. 사실상 독자적인 총리행보의 보장을 요구한 셈이다.
이날 0시부터 정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정치권에 끼칠 영향력과 행보도 주목된다.
청와대에서는 정 총리의 역할론을 두고 입법부의 의사조율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15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20대까지 내리 6선을 한 정 총리인 만큼 국회 내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극한의 대립을 어느 정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정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를 이낙연 전 총리가 물려받으며 총선 이후 대권의 향배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여권 한 관계자는 "정 총리 역할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에서 끝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