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 차관, CES에서 퀄컴까지… 글로벌 ICT협력 보폭 넓히기

2020-01-12 13:16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글로벌 ICT 협력 보폭을 넓혔다. ‘CES 2020’ 참석에 이어 퀄컴 본사 등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관까지 두루 방문하고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장석영 차관이 현지시간으로 9∼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관들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차관은 이곳에서 5G,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미국 현지 연구개발(R&D) 동향 파악 및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스타트업 육성‧지원 등 ICT 정책들을 살펴봤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퀄컴 본사를 방문한 연구원의 기술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과기정통부]


우선 장 차관은 9일 한국통신학회(북미지부), UCSD(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LG전자 등 현지 연구원들과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한국의 5G 상용화 경과 및 5G+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미국 정부와 대학, 연구소 등에서 추진 중인 이동통신 R&D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현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육성기관을 방문, 미국의 창업지원 현황과 성공사례 등을 청취하고, 국내 ICT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의 연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10일에는 퀄컴 본사를 방문했다. 장 차관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을 면담하고, 퀄컴의 5G 칩셋 개발 동향과 인공지능‧클라우드‧엣지컴퓨팅 분야 제품‧서비스 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퀄컴의 28GHz 대역 5G 장비‧단말, 5G 기반 차량통신 기술(C-V2X) 시연도 참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차관이 직접 CES를 참관한 이후 인접 도시인 샌디에이고를 찾아 퀄컴, UCSD 등 5G,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관을 방문한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