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前경북지사, 베트남 3급 노동훈장 받아
2020-01-10 16:56
2017 호찌민-경주엑스포 개최 등 한-베 문화교류 공로
김관용 前경북지사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등 양국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3급 노동훈장은 베트남 축구를 발전시킨 공로로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받은 훈장과 동일하다.
베트남 정부는 한-베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한 공로로 김 전 지사를 주한베트남 대사관에 초청해 노동훈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3급 노동훈장은 베트남의 노동, 창의성, 국가건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박항서 감독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LG전자, LG전선, 태광실업 등이 받았다.
김 전 지사는 수여식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졌고, 평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응웬 부 뚜 베트남 대사는 "호찌민-경주 엑스포를 통해 베트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 김 지사에게 노동훈장을 수여해 기쁘다"며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우호관계가 계속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