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미나미노 한일전 성사되나...토트넘, 1위 리버풀 상대

2020-01-11 00:00

토트넘 손흥민(좌)과 리버풀 미나미노(우)[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29)과 미나미노 타쿠미(26)의 한일전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미나미노는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 대 리버풀 경기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30점)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리버풀은 리그 1위(승점 58점)로 이번 시즌 전 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지난 경기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9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케인의 부재는 손흥민과 모우리가 최전방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며 손흥민의 선발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약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1로 비기며 졸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전에서 퇴장 후 받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미나미노의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팀 내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에는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30)부터 아프리카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뽑힌 사디오 마네(29)까지 선수층이 두껍다.

앞서 미나미노는 6일 열린 FA컵 64강 리버풀 대 에버턴 경시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됐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데뷔전인 경기서 팀 내 최저인 평점 6.1점을 받았다.

9일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는 미나미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미나미노 대신 예상 선발명단에 모하메드 살라(29), 호베르투 피르미누(30), 사디오 마네, 조르지노 바이날둠(31) 등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