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중동 긴장 완화에 엔화 하락
2020-01-10 13:46
엔·달러 환율 0.03% 상승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대한 경계감이 잦아들면서 1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약세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환시 종가 대비 0.03% 오른 109.55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내림세다. 엔·유호 환율은 0.06% 오른 121.6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력 응징 대신 경제 제재에 나서면서 전면전에 대한 공포가 한풀 꺾였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준비가 본격화하는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13~15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시장은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가격 변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12월 신규고용을 16만 건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