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국·이란 긴장 완화에 엔화 하락세
2020-01-09 14:03
엔·달러 환율 0.09% ↑
미국과 이란의 일촉즉발 위기가 수그러들면서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내림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선 이란에 군사력을 사용하는 대신 경제 제재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칫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던 시장은 안도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엔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9% 오른 109.20엔을 가리키고 있다. 하루 전 엔·달러 환율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개시 발표 직후 107.66엔까지 곤두박질(엔고)치면서 3년래 최저를 찍기도 했다.
현재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내림세다. 엔·유로 환율은 0.17% 오른 121.38엔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