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군사력 사용 원치 않아"…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020-01-09 09:25
미국-이란 갈등 완화 조짐… "하락 압력 우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락 출발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내린 1162.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이유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기지 폭격과 관련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가 위대한 군대와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확전 자제 메시지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위험선호 기피가 일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되며 이날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정세에 약세 폭을 모두 반납한 위안화를 쫒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내린 1162.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이유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기지 폭격과 관련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가 위대한 군대와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확전 자제 메시지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위험선호 기피가 일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되며 이날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정세에 약세 폭을 모두 반납한 위안화를 쫒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